2009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에 간단한 웹서비스를 출품했다. 우리팀이 만든 것은, 간단히 말해서, 레시피의 제목으로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닌, 재료의 목록으로 레시피를 검색하는 웹사이트이다. 냉장고에 많은 음식 재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자취생, 학생을 포함한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재료들로 어떤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의 서비스는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이다.

적당히 이렇게 생긴 사이트에서, 재료를 몇 가지 고르고, (현재 약 145개 정도의 재료가 등록되어있다.), 검색을 눌러주면, 해당 재료들이 들어간 (또는, 들어갈 확률이 높은) 레시피를 검색하여 보여준다. 레시피를 선택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와 비교하여, 더 필요한 재료의 목록을 보여주고, 그 재료들에 대한 가격을 검색해주기도 한다. 아직, 검색 결과에 레시피가 아닌 것이 조금 섞여있기도 하고, 결과 품질이 만족할만한 편은 아니지만, 팀원이 생각해낸 이 아이디어만큼은 정말 실용적이고,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자뻑?)

2월 20일 금요일까지 진행하는, 매쉬업 경진대회의 네티즌 심사가 시작되었다. 참가한 팀은 94개 팀이라고 하고, 작품들은 2009년 매쉬업 경진대회 참가작품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정말 멋진 작품들이 많다!). 좀 부족해보이는 우리팀의 결과물은 Refresh – 재료 이름으로 레시피를 검색하는 서비스에서 설명을 볼 수 있고, 실제 사이트를 들어가볼 수도 있다. 더불어, 마음에 드시면, 추천도 해주실 수 있다. (웃음).

해당 페이지에, 팀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나 아쉽다. 우리 팀의 이름은, “내 친구는 우리에게 팀 이름을 바꾸라고 했지만, 우리는 바꾸지 않았다.”이다.

– 이상한 나라의 종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