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계획을 세운다. 난 올해 ㅇㅇㅇ를 하겠어. ㅁㅁㅁ를 하겠어. 해가 끝나면, “아.. 올해는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 했군” 하면서 후회를 하고, 똑같은 계획을 또 세운다. 해마다 되풀이 된다.

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 했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죽기 전까진 영원히 바쁠 것이다. 무언가를 할 수 있을만한 한가한 시간은 살면서 절대로 오지 않는다. 2013년이 시작되고, 지난 40일간 내가 무엇을 했는가? 그 40일을 8번만 하면 2013년이 끝난다. 지난 1년간 자신이 뭘 했나? 그 1년을 50번만 하면 인생이 끝난다.

하루는, 일주일은, 한달은, 1년은,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 Life is short.

– 이상한 나라의 종텐